[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설차량이 치우고 있다. 이날 대설특보(오후 6시 30분 기준)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도, 경북북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3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이번 대설 경보로 인해 미시령 옛길, 평창 군도 15호선은 전면 통제가 되고 있으며 국지도 56호선 미시령관통도로, 국도 44호선 한계령, 국도 13호선 진부령은 부분통제가 되고 있다.적설현황(오후 6시 기준)으로는 ▲고성(진부령) 35.7㎝ ▲속초(설악동) 20.7㎝ ▲홍천(구룡령) 18.2㎝ 양양 10.5㎝ ▲양구(해안) 8.3㎝를 기록하고 있다. (제공: 고성군)ⓒ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설차량이 치우고 있다. 이날 대설특보(오후 6시 30분 기준)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도, 경북북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3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이번 대설 경보로 인해 미시령 옛길, 평창 군도 15호선은 전면 통제가 되고 있으며 국지도 56호선 미시령관통도로, 국도 44호선 한계령, 국도 13호선 진부령은 부분통제가 되고 있다.적설현황(오후 6시 기준)으로는 ▲고성(진부령) 35.7㎝ ▲속초(설악동) 20.7㎝ ▲홍천(구룡령) 18.2㎝ 양양 10.5㎝ ▲양구(해안) 8.3㎝를 기록하고 있다. (제공: 고성군)ⓒ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9시부로 대설 대처를 위한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오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나 대설로 강원지역 고속도로 등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자 대응 수위를 높였다.

3.1절인 1일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 차량 수백여 대가 고립됐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 구간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이 폭설 여파로 전면 통제됐다.

연휴객들의 귀경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짧은 시간내 많은 눈까지 내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효된 강원중·북부산지와 중·북부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도로공사는 이 구간에 제설작업과 고립된 차량을 1~2대씩 빼고 있으나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찰과 도로 관리당국은 이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들을 일반 국도로 우회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설차량이 치우고 있다. 이날 대설특보(오후 6시 30분 기준)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도, 경북북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3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제공: 고성군)ⓒ천지일보 2021.3.1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설차량이 치우고 있다. 이날 대설특보(오후 6시 30분 기준)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도, 경북북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3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제공: 고성군)ⓒ천지일보 2021.3.1

폭설에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460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4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후 4시 19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오후 1시 54분경에는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오전 11시 52분께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눈은 강원영서지방은 2일 새벽 0시부터 6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도 3∼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눈이 무거운 ‘습설’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습설은 습도가 높은 눈으로 무게가 건설에 비해 무겁다.

특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돼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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