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내외 의료인 시험‧연수를 위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조감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1.3.1
대구시가 국내외 의료인 시험‧연수를 위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조감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국내외 의료인 시험‧연수를 위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본격 운영되는 2024년 이후에는 의사·치과의사 실기시험 응시자 6만여명, 전문의 등 국내·외 의료인 교육훈련생 2만여 명 등 연간 8만여명의 보건의료인들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위원회에서 건립사업비를 총 851억 2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연수원건립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2024년 완공될 예정인 연수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세계적 수준의 의사와 치과의사 등 의료인력 배출을 위한 ICT 운영시스템을 갖춘 국가시험센터와 인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장비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훈련센터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미래 환경에 맞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시험 전용 실기시험센터 및 의료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복지 향상과 창조적 의료기술 강국을 실현한다. 외국 의료인들과의 의료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및 민간 연구기관 등 신약, 의료기기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의료인들의 교육훈련 및 연수와 함께 의료기기 및 최신 의료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 지역 의료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국에서 분산해 시행하고 있는 실기시험과 민간차원의 교육‧훈련을 의료기술시험연수원으로 일원화하고 시험대상 직종의 확대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인력양성을 통한 연수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첨복재단,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관련 기관 및 의료계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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