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내설악 생수 일원)에서 지난해 호우피해를 입은 군도15호선 도로에서 항구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제공: 인제군)ⓒ천지일보 2021.3.1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내설악 생수 일원)에서 지난해 호우피해를 입은 군도15호선 도로에서 항구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제공: 인제군)ⓒ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 인제=김성규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주민불편해소·지역경기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장마철 이전에 수해 피해지의 항구복구 공사가 조기에 완공 될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빠르게 공사 중지 명령을 일부 해제하고 동절기 중단됐던 각종 사업들이 속속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건수는 88건으로 이에 따른 공사비는 301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로 인한 수해복구건수는 41건에 복구 금액은 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하천, 교량, 농로, 배수로, 소규모 공공시설 개선사업, 각종 상·하수도 설치공사 등 총 426억원 규모의 수해복구비가 지역에 투입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연말 대부분 공사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 했다. 이달부터 공사가 본격 추진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올해 우기 전까지 수해복구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대규모 사업으로 공정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서화면 양지교, 서화면 무쇠점교, 북면 소재교 등 교량 재 가설공사 등은 주요 공정을 우선 추진해 2차 호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공정관리로 조기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군민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 빠르게 동절기 공사 중지해제로 수해복구 공사뿐 아니라 각종 공사와 용역들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돼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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