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식물조직배양실을 신축해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사진은 조직배양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1
전남 영암군이 식물조직배양실을 신축해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사진은 조직배양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식물조직배양실을 신축해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1일 군에 따르면 신축된 식물조직배양실은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2020년 7월 착공했으며 조직배양실, 유리온실 등 총 989㎡ 규모로 올해 1월 신축 준공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조직배양실은 지역 주 소득작목인 고구마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공급하고 있다. 무병묘는 일반묘 재배보다 고구마의 모양과 색택이 우수하며 맛 또한 좋아 고구마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신축한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보다 4배 이상 커진 규모로 연간 16만본의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유리온실(512㎡)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배양에서 순화·증식까지 고구마 무병묘를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축한 조직배양실과 순화온실은 고구마 국내육성품종의 조기 보급 확대와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를 보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연차적으로 고구마 무병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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