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전경.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1
인천시립박물관 전경.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1

이달 15~19일 매도 신청 접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시립박물관에서 유물과 각종 간판 및 표어, 표지판을 공개 구입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2021년도 유물 공개 구입’을 실시하는 한편 3월 15일부터 유물 매도를 위한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인천의 역사문화 자료 보존과 전승을 위해 소장유물의 지속적 확충을 추진해 왔다.

올해 구입 대상 유물은 인천 지역 근현대 문화예술, 산업, 전쟁, 독립운동, 한인 이민사, 도시생활사 등 인천과 관련된 자료다.

작년에 이어 개항 이후 인천 등 국내에서 활동한 내․외국인 예술가의 작품 또는 관련 기록 등과 인천지역의 시장, 지하상가 등 생활사 관련 유물 구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개최하는 특별전시에 활용될 1990년대 초까지의 각종 간판(단, 대형사이즈 제외) 및 표어, 표지판 등을 함께 구입한다.

한편 유물 구입에는 개인 소장자(종중 포함) 또는 문화재매매업자, 법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법인 등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시립박물관 유물 구입 일정표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1
인천시립박물관 2021년도 유물 구입 일정표 (제공: 인천시청)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은 신청서식을 작성해 오는 15~19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평가심의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구입 결정을 하게 된다. 유물 매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관련 유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하고 있으니 개인소장가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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