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에게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설명하며 관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에게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설명하며 관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1차 예방접종 누적 2만 117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가 1일 0시 기준으로 총 15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상반응은 예방접종 후 모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나타난 주요한 이상반응은 38℃ 이상의 발열이 76%, 근육통이 25%, 그 밖에 두통·메스꺼움·오한·어지러움·두드러기 등 알려진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들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 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에 특별한 처치 없이 소실되는 것이다.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발생 시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서는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의 도입에 따라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에 따라 신고하는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접종자들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별로 백신과 관련된 잠재적인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접종자의 일부 대상으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접종 당일부터 6주까지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신규로 765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현재까지 총 2만 1177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접족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1만 5937명으로 접종률이 7.9%이며, 요양시설은 4622명이 접종이 완료돼 예방접종률은 4.3%이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64명이 접종돼 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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