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5층 주차장에 오픈된 전기차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5층 주차장에 오픈된 전기차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홈플러스가 마트 매장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하는 ‘A&A(Automobile&Accelerating) 사업팀’을 출범시킨 바 있다.

대형마트가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운 고객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마트 방문 고객 대부분이 자차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넓은 부지 유휴공간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DNA모터스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을 사전 예약 판매 중이며 전기오토바이 렌탈 서비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도 판매 예정에 있다.

또 특정 브랜드에서 운영했던 리스 만기 차량을 직접 타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도입해 홈플러스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홈플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쉽게 중고차 매매가 가능한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주차장에 위치한 전용 부스를 통해 약 3분으로 차량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목동점, 송도점, 서수원점 등 1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50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수현 홈플러스 A&A사업팀장은 “홈플러스에서 얻을 수 있는 폭넓은 혜택과 고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문화에 밀접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집객요소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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