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38명, 해외유입 17명 발생
누적확진 9만 29명, 사망자 1605명
서울 92명, 경기 160명, 인천 14명
직장·가족·학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절인 1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주말 영향으로 평일 대비 검사 수가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초중고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수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이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동량 증가 등 코로나19가 언제 다시 확산할 지 모르는 상황 속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방역조치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29명(해외유입 706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월 23일~3월 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35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55명 중 338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2명, 부산 16명, 대구 10명, 인천 14명, 광주 6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56명, 강원 5명, 충북 8명, 충남 2명, 전북 10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동대문구 아동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안양시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1), 이용자 29명, 가족 12명(+2명), 기타 14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 관련 2명(14명) ▲대구 북구 병원 관련 4명(40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 관련 5명(40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2명, 경기 160명, 인천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6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대전·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605명(치명률 1.78%)이다. 위·중증 환자는 13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73명 증가돼 누적 8만 107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35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6749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1791건보다 5042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1만 6749명 중 355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