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로마의 산타 마리아 아라코엘리 성당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종교 간 합동 미사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모습. (출처: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로마의 산타 마리아 아라코엘리 성당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종교 간 합동 미사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모습.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317명의 어린 여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교황은 28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에서 “나이지리아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317명 소녀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하자”며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라파주에 있는 한 여자 중학교에 총을 든 무장괴한이 침입해 여학생 317명을 납치했다. 학생들의 소재는 아직까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선 무장단체들이 몸값을 요구하거나 수감된 조직원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납치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학생 344명이 칸카라 국립과학중학교에서 납치됐다 석방된 바 있다. 2014년 4월엔 보르노주 치복에서 여중생 276명이 지하드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으며 이 중 100명 이상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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