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짜리 새 협정에 가까워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놓고 새로운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26일(현지시간)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양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양국이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수년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5개년 방위비분담금협정(SMA)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협상 진전은 이달 초 미국이 일본과의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을 1년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조만간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외교적 움직임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요한 동맹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적 접근 방식은 제쳐둔 채 미국과의 오랜 관계를 교란시킨 분쟁을 해결하려는 더 광범위한 추진의 일부”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한미 협상팀은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직전 년도 분담금(1조 389억원) 대비 13% 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고 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거부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원점으로 회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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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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