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지역발생 334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8만 9676명, 사망자 1603명

서울 120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병원·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수가 감소하면서 하루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병원·사업장·가족·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평일에 다시 검사 수가 증가하면서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9676명(해외유입 704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2일~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32명→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3.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56명 중 334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7명, 부산 4명, 대구 5명, 인천 13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5명, 세종 6명, 경기 139명, 강원 3명, 충북 10명, 충남 4명, 전북 7명, 경북 3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양주시 섬유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난방기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8명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7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257명은 병원 입원환자 83명(지표포함), 간병인 19명(+1), 병원 종사자 40명과 보호자·가족 100명(+4), 지인 10명(+1), 기타 5명(+2)이다.

서울 구로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종사자 관련 5명(지표포함), 가족 관련 5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 관련 11명(12명) ▲대구 북구 병원 관련 2명(36명) ▲강원 정선군 교회 관련 3명(3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3명이며, 외국인은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0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1603명(치명률 1.79%)이다. 위·중증 환자는 13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64명 증가돼 누적 8만 69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37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1791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149건보다 1만 5358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2만 1791명 중 356명)를 기록했다.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 코로나19 검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27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 코로나19 검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