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 5년 사이 서울 시내에서 상가 매매가격(1층, 3.3㎡ 기준)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서울시 상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2099만 원에서 2584만 원으로 485만 원이 올라 수익률 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의 상가가격이 3.3㎡당 4578만 원으로 2006년 2422만 원보다 2배 가까이 올라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79%), 서초(55%), 은평(51%), 금천구(49%)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은 대학가 주변인 신촌·홍대에 고정 유동인구가 형성돼 상가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 3구는 최근 5년간 아파트 재건축과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상가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가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와 강남구로 3.3㎡당 각각 4754만 원(25%↑)과 4751만 원(38%↑)을 보였다.

이에 반해 중구(-32%)와 종로구(-12%), 중랑구(-8%)는 상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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