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해외 도입 백신 5종 분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 조사에 나선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 27일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백신접종자에 대해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사용이 시작됐거나 앞으로 사용될 해외도입 백신 5가지 종류에 대한 항체보유율과 항체 지속기간 등을 분석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단위 및 유행지역 일반 국민에 대한 항체 조사를 지난해에 이어 지속 수행하고 있다. 대상 국민건강영양조사 7000명, 군 입영 장정 1만 5000명, 수도권 지역 일반주민 1만명이며, 올해 1월부터 검체 수집 및 분석을 추진 중이다.

권 부본부장이 언급한 해외 도입 백신 5종에 대한 항체보유율과 항체지속기간 등 분석은 3월부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해외 도입 5가지 백신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를 포함한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이다.

이 같은 조사는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100% 완벽하게 면역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네제카는 브라질과 영국 등에서 임상시험한 결과 예방 효과가 60%로 확인됐다.

두 번째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는 95.1%였다.

중증감염예방률의 경우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가 94%, 화이자가 85%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더 효율이 좋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80%대 효과, 모더나는 90%대 효과를 보인다. 얀센은 중증예방 효과만이 현재 입증됐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효과를 파악해 방역과 예방접종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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