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증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이상 반응 사례가 총 15건이 신고됐다.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등의 경증 사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공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누적 접종자는 1만 8489명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3532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광역시 3072명, 서울 192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경남 1052명, 인천 881명, 충북 827명, 강원 750명, 부산 485명, 경북 400명, 대전 397명, 대구 308명, 제주 279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6335명, 호남권 5898명, 충청권 2822명, 경남권 1697명, 강원 750명, 경북권 708명, 제주 279명 등으로 집계됐다.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1만 3929명, 요양시설 4548명, 1차 대응요원 12명 등이다.
이중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건이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5건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쇠약감, 발열, 오심, 구토 등 경증 사례”라며 “이상 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1만 8489명에게 접종됐다. 정부는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