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요양병원·시설 23개소 1186명 접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일 15명, 25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 4명이 발생 누적 2062명이 등록됐다.
오늘 발생한 4명 중 광산구 거주 #205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 되지 않았다. 광주 #1950 접촉자인 2060 확진자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남구에 주소를 둔 광주 2060번은 광주 1950접촉 확진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광주 2061~2062)은 보험사 콜센터 관련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됐다.
특히 서구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물의 입주인원 등을 포함 1549명을 전수 검사했다. 현재 양성 45명, 음성 1359명, 검사중 147명이다. 또한 관내 콜센터 69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늘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접종 첫 날인 오늘 현재, 요양병원·시설 23개소 1186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3월부터 호남지역 권역센터인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하게 된다.
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145만 인구의 70% 이상인 101만 5000명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