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7일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낮 기온은 10~15도로 포근하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동해안지역은 10도 내외로 다소 선선하겠다.

오는 27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전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영동에는 오는 27일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산지의 경우 1㎝ 내외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이에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인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예정이니 차량운행 시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오는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로 28일까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는 10~20도로 크겠다. 오는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3시부터 차차 흐려질 예정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충청권과 남부내륙,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은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이날부터는 동풍을 따른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불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시 바람이 강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겠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바람이 35~65㎞/h, 최대순간풍속 90㎞/h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에 대비가 필요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앞바다,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35~65㎞/h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에는 오는 27일까지 바람이 50~80㎞/h의 돌풍이 예상되며 물결이 3~7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앞바다, 동해남부해상, 제주도해상, 남해먼바다는 안전한 해역으로 선박 대피와 양식장 피해 예방 등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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