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내일 400명 안팎 예상

대전·세종·제주 신규×

서울 신규확진 103명

[천지일보= 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의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대비 4명 증가한 29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으로는 수도권이 244명(81.6%), 비수도권이 55명(18.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5명, 서울 103명, 인천 26명, 전북 15명, 부산 9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광주 4명, 울산·전남 각 3명, 충북 2명, 경남·충남 각 1명이다.

전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 이후 111명이 증가해 40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양상을 살펴보면 지난 20일 후 1주일간 300~4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448명→ 416명→ 332명→ 356명→ 440명→ 396명→ 406명으로 일평균 399명꼴로 나왔다.

확진자 발생 수가 확연히 높은 서울의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국내 발생은 102명, 해외유입 1명이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비롯한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돼 총 83명이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8092명으로 늘었다.

발생 주요 사례로는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공장의 경우 총 25명이 확진됐다. 여주시 제조업체에서는 총 18명이 발생했다. 양주시 섬유공장의 경우 총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는 종사자 9명이 추가됐다. 충북 보은군 주물공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누적 250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189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78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92명) 등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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