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텔아비브 가네이예호슈아 공원 근처에서 가수 누릿 갈론의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그린패스를 인증 받은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출처: LeHuffPost 유튜브 캡처)
지난 24일 오후 텔아비브 가네이예호슈아 공원 근처에서 가수 누릿 갈론의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그린패스를 인증 받은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출처: LeHuffPost 유튜브 캡처)

‘그린패스’ 보유자만 입장 가능

이스라엘 국민 절반 백신 접종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콘서트가 개최되면서 본격 문화 행사 복귀가 시작됐다.

26일 이스라엘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텔아비브 가네이예호슈아 공원 근처에서는 가수 누릿 갈론의 콘서트가 열렸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11개월간의 문화 행사 공백 끝에 처음으로 열린 콘서트였다.

콘서트 참석자들은 행사 일주일 전에 백신을 모두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 면역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정부 인증 ‘그린 패스’를 보여줘야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7일에 이어 21일 2차로 봉쇄를 완화하면서 극장, 콘서트 장소, 박물관 등에 관객을 수용하는 것이 허용됐다.

이날 허즐리야 시청은 인기 뮤지션인 이단 라이첼의 콘서트를 열었으며 25일에는 로템 코헨과 디클라가 공연을 열였다. 예루살렘에서는 지난 22일 가수 미리 메시카가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5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구 절반 수준인 459만 8197명이 코로나19 백신 첫 번째 접종을 마쳤다. 이 중 320만 9993명이 두 번째 접종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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