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5000만 회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한 백악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5000만 회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한 백악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이란이 지원하는 시리아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중동 지역에서 개시한 첫 군사 행동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라크에서 미국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 조치로 이를 승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국경 인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여러 무장단체가 사용하는 여러 시설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민간 건설업자 한 명이 사망했다.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사용하던 기지를 포함해 아르빌 지역에 로켓이 떨어져 미군 병사 1명과 업자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대사관과 다른 공관이 있는 그린존을 포함한 바그다드의 미군 기지에도 로켓이 발사됐다. 국방부는 이들 공격의 배후로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카타이브 세이이드 알-슈하다를 지목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17명의 친이란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 라만은 AFP통신에 “이번 공격으로 군수품을 실은 화물차 3대가 파괴됐다”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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