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1.2.23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 7294대보다 6466대 많은 것이다.

아이오닉5는 이로써 국내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첫날)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3일 처음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고 실내 공간을 평가했다.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만~5250만원, 고급 트림(프레스티지)이 5700만~5750만원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기본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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