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도시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자동차극장이 누적 관람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함평 자동차극장 황금박쥐관.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2.26
축제 도시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자동차극장이 누적 관람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함평 자동차극장 황금박쥐관.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2.26

개장 1개월 이벤트 진행해
소원 들어주는 지니 요술램프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축제 도시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자동차극장이 누적 관람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지 20일 만이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 자동차극장은 호남권에 조성된 역대 3번째 자동차 전용 극장으로, 2개 관에서 총 180대 차량의 동시상영이 가능하다.

군은 시설 규모도 한몫했지만, 광주와 인근 시·군의 접근이 쉽고 비대면 선호현상 등을 고려해 전국 두 번째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안정적인 극장 운영에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평 자동차극장 포스터. (제공: 함평군)
함평 자동차극장 포스터. (제공: 함평군)

또 함평군은 개장 1개월과 누적 관람 차량 1000대 돌파를 기념해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의 요술램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체관람(사회·종교단체, 협회 등) 사전예매가 30대 이상일 경우, 단체가 원하는 영화를 사전에 조율해 평일 시간대 중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3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자동차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장한 함평 자동차극장이 많은 군민과 인접 시·도민의 관심으로 점차 안정되어 가는 것 같다”며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 만큼 대도시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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