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기가바이트(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25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연초부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가 않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쓰는 서버 D램 가격이 2분기 10∼15% 오르고, 올 한해 4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2분기에는 서버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서버 D램의 재고가 늘어난 반면 스마트폰과 PC, 게임 콘솔용 D램 수요는 증가하면서 서버 D램 생산 능력이 전체 생산능력의 약 30%로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말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서버업체들이 재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서버 D램 계약 가격이 1분기 대비 10∼15% 오르고, 일부 거래는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가운데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서버 D램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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