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연수구청 로비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만난 박미영(40대, 여, 요양원 근무)씨는 백신을 맞는 소감으로 “담담한 마음으로 기회가 되어 맞으러 나왔다”며 “코로나19 과정에서 요양원에 근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1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 청학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박은경(50대, 여)씨는 백신을 맞고 나와서 “백신접종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맞았다”며 “나라에서 심사숙고하게 내려준 처사인 만큼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 중에 맞지 않겠다는 분도 있지만 가족들이 독려해서 맞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시 백신접종은 요양병원·시설 412개소(요양병원 79, 요양시설 333)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 73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3만 5917명) 중 이번 접종대상인 65세 미만자(1만 8280명)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했으며, 그 결과 94.8%(1만 7326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부터 28일까지 4차에 걸쳐 유통업체에 의해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한 89개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총 2만 1800명분의 백신과 주사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연수구청 로비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연수구보건소에서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격려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1.2.26

백신 접종은 2회(1차 2월 26일~3월 31일, 2차 4월 23일~5월 31일)에 걸쳐 진행된다. 자체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관할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향후 신규 종사자 및 추가 접종 동의자가 있을 경우에는 65세 이상 접종 시 접종을 실시하거나 2차 접종기간 중 1차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mRNA(핵산)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는 3월 중 1개소(연수구 선학경기장) 설치를 시작으로 4~5월 중 3개소, 하반기에 7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인천시와 각 군·구에서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총괄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 연계 업무를 담당하는 ‘예방접종추진단(단장 건강체육국장)’과 행정안전부 연계 업무를 담당하는 ‘예방접종지원단(단장 시민안전본부장·행정국장)으로 구성돼 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이밖에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한 민간 자문위원, 백신 접종 관련 자문 및 현장 지원을 위한 지역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 대상자들을 격려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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