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신뢰 정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2.26
코로나19 백신 신뢰 정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접종받겠다’ 48%, ‘아마 접종받을 것’ 23%, ‘아마 접종받지 않을 것’ 14%, ‘절대 접종받지 않을 것’ 5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0%, 없다는 응답이 31%인 반면 60대 이상은 78%, 10%로 대비를 이뤘다.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이 백신 접종 의향을 밝힌 점은 지난주와 변함없는 가운데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43%에서 이번 주 48%로 늘었다”며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는 고연령일수록 많아 고령자 치명률이 높은 병증 특성과 그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국내 도입 예정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각각에 대한 신뢰 정도를 물은 결과, 화이자 62%, 모더나 53%, 아스트라제네카 44%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의 개발사별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75%,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65%”라며 “백신 접종 소극 의향자의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66%, 모더나 55%, 아스트라제네카 40% 순이다. 즉, 백신 접종 소극 의향자는 자신의 접종 순서가 돌아오더라도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을 꺼릴 가능성이 많으므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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