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파리바게뜨)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파리바게뜨)

딜리버리 매출 15배 증가

푸드테크 사업 강화할 것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SPC그룹이 비대면 소비 확산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식품 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푸드테크 사업에 나서는 등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지난 2018년 9월 1100여점에 자체 배달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를 도입했다. 현재 2800여점으로 확대됐고 취급 제품도 200여종에서 520여종으로 늘렸다. 지난해 4월에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 파리바게뜨의 월평균 딜리버리 매출은 론칭 초기 대비 15배 이상, 평균 배달 주문량은 13배 이상 신장했다.

또한 파리바게트는 지난해 10월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했으며 ‘셰프가 만든 한 끼 식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식메뉴에 베이커리를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함박 스테이크 라이스’ ‘스파이시 치킨 포카챠’ 등의 제품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3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016년 2월 ‘해피오더 딜리버리’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1400여개 점포에서 제공 중이다. 해피오더 관련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9월 전용 패키지 ‘해피씰’을 도입했다. 이에 배달 중 변질되는 것을 완전히 방치할 수 있게 됐다.

SPC삼립은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저스트’와 지난해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밀키트 전문기업인 푸드어셈블과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PC그룹은 ‘SPC네트웍스’와 ‘SPC클라우드’의 합병을 진행해 ‘섹타나인’을 지난달 출범시켰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다. 이로써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능과 조직을 통합해 규모가 큰 법인의 형태를 갖췄다.

지난해 5월 족색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SPC팩은 기술, 제품, 기업 3개 부문에 대해 친환경 사업활동을 인증하는 제도인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모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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