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SeaBOS 회의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동원산업)
동원산업이 SeaBOS 회의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동원산업)

어업개선 프로젝트 진행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동원산업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환경, 책임, 투명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수산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끌고 있다.

수산 식품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MSC 인증 범위 외의 조업방식에 있어서도 어업개선프로젝트(FIP)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8년째 운영된 동원산업은 국제 조업 규정을 100% 준수해 ‘불법조업 제로’를 실현했다. 지난해는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오염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방침이다.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연승어업에 대한 MSC인증을 획득한 동원산업은 앞서 설 명절을 맞아 출시한 ‘MSC 참치회 선물세트’는 판매 점유율 60%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유럽·미주·일본 등의 참치 소비 주요시장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수산자원 학보를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영양군에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약 3.5만평 부지에 10년간 단계적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육상 연어 단지를 연내 착공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필환경 ‘해수 순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공법이 함께 도입된 최첨단 시설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조업 방식인 ‘잡는 어업’을 넘어 ‘기르는 어업’으로 본격 진출했다.

실제 양식업은 세계적인 미래 식량자원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전 세계 연간 수산물 생산 추이 자료에 따르면 양식 생산량은 지난 1990년 1300만톤에서 이후 2018년에는 무려 530.8% 성장한 8200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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