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야경의 모습이다. (제공: 신세계)
신세계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야경의 모습이다. (제공: 신세계)

미래성장 동력 확보 계획

“해외진출 적극 나설 것”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신세계그룹이 “2021년 고객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 및 외형을 확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혁신과 도전으로 올해 업계에서 ‘나홀로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SSG닷컴과 신세계 TV쇼핑,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자회사들이 성장세를 이었다.

지난해 총 9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을 진행해왔던 이마트는 2021년 그로서리 강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주력 전문점을 추가하고 그로서리 매장을 개편하는 등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오픈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이 10개월간 리뉴얼을 마쳤다.

실제 이마트는 ‘오더메이드’ ‘THE TOWN MALL'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에 부산 연산동에 트레이더스 20번째 점포인 트레이더스 연산점, 대전에는 13번째 점포인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오픈 예정이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경우 ‘T STANDARD' 등 차별화 서비스와 상품들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기록,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데이터 분석으로 상권 내 최적화된 테넌트 유치 등을 통해 중부권 거점 점포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집중해 국내 이커머스 대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스타벅스 온라인숍을 선보인 바 있다. 온라인숍 오픈 후 5일간 실적을 보면 한정판 상품은 5분 만에 완판, 새벽 배송 주문량은 10%, 매출은 20%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월 스위스 퍼펙션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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