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은행 전 부문의 DT 추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은 진옥동 은행장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2.26
신한은행은 은행 전 부문의 DT 추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은 진옥동 은행장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2.26

은행 전 부문 DT 전환

신기술 기반 혁신 발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의 플랫폼 전략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고, 은행 전 부문의 DT(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Full Banking’의 장점을 극대화한 금융자산 솔루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산관리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행태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현하며 20대, 시니어, WM, SOHO 등 타겟 고객군별 맞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대를 위한 전용 플랫폼인 ‘Hey young’은 215만명이 이용 중이며, ‘모바일 쿠폰 마켓’은 작년 12월 3일 출시 이후 매일 약 1만명의 고객이 유입돼 현재(1월 14일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시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디지털 채널 기반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영업점 ‘디지털영업부’와 영업점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Test-Bed 대면 영업점인 ‘디지로그브랜치’, 비대면 거래 및 화상상담시스템 중심 ‘디지털 창구’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영업방식도 시도했다. 또한 신기술 기반의 혁신서비스 발굴과 관련해 세종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참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 등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전략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인전은행 대비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 네트워크 강점을 살린 전략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장점을 극대화한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로그 방식의 채널전략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금융 영역에 진출하는 등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 디지털 혁신 관점 ‘금융의 탈집중화’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모든 일상에서 함께하는 생활 속 금융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시도가 한창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12월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을 허용한 첫 사례로, 기존 높은 수수료의 음식 배달앱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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