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 선별검사소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2.25
전남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 선별검사소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순천 1명, 목포 8명, 해남 3명, 나주 1명, 완도 1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남 지역 확진자는 총 852명으로 늘었으며 지역감염은 784명, 해외유입은 68명이다.

전남 839번(순천 249번) 확진자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전남 840번(목포 48번) 확진자는 해남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감기 증상이 발현해 무안군에 있는 병원을 지난 20일에 이어 23일에 방문했고 코로나19 검사를 안내받아 23일 10시경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841번(해남 8번), 전남 842번(해남 9번), 전남 843번(목포 49번) 확진자는 전남 840번(목포 4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전남 844번(목포 50번) 확진자는 목포 북항에 있는 병원 원장으로 지난 22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845번(해남 10번) 확진자는 전남 842번(해남 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전남 846번(목포 51번), 전남 847번(목포 52번), 전남 848번(목포 53번) 확진자는 전남 840번(목포 4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에 전남 840번(목포 48번) 확진자의 가족 6명이 함께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849번(나주 71번) 확진자는 광주 202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850번(완도 8번) 확진자는 전남 834번(완도 4번)·전남 836번(완도 6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851번(목포 54번), 전남 852번(목포 55번) 확진자는 전남 844번(목포 5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접촉자에 관한 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됐다. 

전라남도는 목포시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투입해 CCTV·GPS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감염위험이 있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김종식 목포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설 명절 연휴 이후 목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무안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목포로까지 확산됐고 목포에서 밀접접촉자인 가족과 직장 종사자 사이에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됐으나 확진자 접촉 시간과 검사에 시간 차이가 있고, 그 기간 동안 확진자의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확진자와 관련된 자세한 이동 경로는 파악 중으로 안전문자, SNS,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현재 목포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최고의 위기를 겪고 있다. 며칠 후면 학교가 개학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목포시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지금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 자제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초기 증상 발현 시 외출·이동 삼가 및 선별진료소 방문·검사 ▲무증상자 검사 ▲마스크 상시 입·코 가리고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 준수 등을 당부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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