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25
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25

 

한 해의 풍년 기원하고 액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매성이(팥) 심기, 부럼깨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체험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및 거리두기 전담 직원 배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승제(2월 27일)’와 ‘달집태우기(2월 28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에 맞춰 한국민속촌이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와 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민속촌 달집에는 부정한 것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생대나무, 솔가지가 들어가 ‘탁탁’거리며 대나무 터지는 소리가 큰 것이 특징이다. 액을 활활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보며 마음속 짐을 날려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소원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잊혀가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재현한 이야기 전시 공간 ‘용알뜨기’와 ‘야광이 쫓기’에서 교육적 경험과 재미를 모두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 ‘야광이’를 쫓는 선조들의 지혜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25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25

이 밖에도 하루가 금새 지나갈 만큼 다채로운 체험들이 가득하다. “매성아! 금년에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것 다 가져 가거라.”라고 말하면서 매성이(팥)를 밭에 묻으면 그해 병이 없어진다는 ‘매성이심기’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습 ‘부럼깨기’를 통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방문에 걸어두면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 한국민속촌에서 ‘토정비결’, ‘윷점보기’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고 다가올 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