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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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19개원, 초 1개교, 중 2개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1학년도 3월 1일자로 유치원 19개원,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가 신설 개교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설되는 유치원은 총 19개원으로,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되는 매입형유치원 1개원, 단설유치원분원 1개원, 단설유치원 1개원, 병설유치원 16개원이다.

매입형유치원인 솔방울유치원(송파구 오금로)은 2019년 공모·선정을 거쳐 유아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3월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신설)된다. 이번 신설되는 솔방울유치원을 포함해 매입형유치원은 총 15개원이다.

좋은소리유치원분원(성북구 숭인로)은 지난해 3월 솔가람유치원분원(송파구 위례순환로) 이후 두 번째로 설립되는 분원으로, 유치원 부지(677.2㎡)와 건물(541.4㎡) 약 36억원 상당을 민간(재개발조합)에서 기부채납 받아 설립하는 첫 ‘민간협력형’ 유치원이다. 분원은 소규모 시설에서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서울형 중·소규모 단설유치원 모델이다.

그 외 우이초등학교(강북구 삼양로) 여유부지 내 단설유치원 1개원(우이유치원)과 봉화초등학교 등에 병설유치원 16개원을 신설한다.

유치원과 함께 신학기 신설 개교하는 초·중학교는 3개교(초1, 중2)로, 강동구 고덕강일개발지역에 초등학교 1교(강빛초) 및 중학교 1교(강빛중), 영등포구 신길재개발지역에 중학교 1교(신길중)이다.

특히 강빛초등학교와 강빛중학교는 초·중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로 운영된다. 이음학교는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의 공식 명칭으로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동일부지 또는 인접한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해 운영하는 형태이다.

한 울타리 안에서 연속된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학생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며, 상급학교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진학 시 적응이 수월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강빛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도 함께 개원하게 돼 명실공히 유·초·중을 아우르는 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해누리초·중(송파구 송파대로), 서울체육중·고(송파구 강동대로)가 이음학교로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학기 차질 없는 개교를 위해 개교 4개월 전인 작년 11월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필수요원을 조기 겸임 발령 조치했다. 관할 교육지원청별로 개교지원단을 구성해 개교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디자인자문관을 위촉해 학교 내·외부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학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립유치원을 확대해 나가고 도시개발 및 인구이동에 대응하기 위한 초·중등학교 균형 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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