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세훈 후보를 향해 “저를 향해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 급한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 그 후 있을 야권 단일화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저의 신념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 후보는 최근의 토론과 여론의 흐름 때문에 급한 마음에, 근거도 없이 제가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계신다”면서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누구든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힘을 합치겠다는 저의 진의를 함부로 왜곡하지 말아달라”면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는 정략과 계산에 의한 정치적 거래가 아닌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최근 오 후보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후보는 급한 마음 내려놓으시고 정도(正道)의 경선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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