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2.25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 성남1)이 곤지암 팀업캠퍼스 추진 시 용역비의 부당지출에 대해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팀업캠퍼스 추진과정에서 이뤄진 곤지암 스포테인먼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도에서 집행하지 않고, 경기도 생활체육회에 교부된 체육진흥기금의 ‘지역사회 체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지원’에서 집행한 것은 명백한 편법, 부당지출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진흥기금은 시·군 생활체육회와 경기도 종목단체에만 지원이 가능한 예산임에도, 강병국 사무처장(당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곤지암 스포테인먼트 T/F 위원)은 용역비 1940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했다”며 “이는 체육진흥과 관련된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일반예산에 계상하지 않고 체육진흥기금을 편법,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용역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원 스포츠시설 전문설계용역업체인 ‘스포츠그룹 지인’에서 수행했다"며 "민간사업자인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의 지주회사인 ‘필드테크’는 자신들의 회사소개서에서 ‘스포츠그룹 지인’을 자신들의 계열사라고 밝히고 있어 사업 초기부터 ‘필드테크’가 관여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위원장은 “당시 ‘필드테크’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2016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후 도의회의 반발 및 부정당업체 지정 전력 등이 알려지면서 협약해지를 통해 민간사업자 지위를 상실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다시 진행된 사업자 선정에 ‘필드테크’의 계열회사인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자료 조사를 통해 ‘필드테크’의 계약만료 시점을 기해 경기도가 직영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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