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평생 한 시리즈만 집필해온 끈기의 작가인 하랴 료. 유명 작가답게 2004년 시리즈 ‘시즌 2’의 개막을 알린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의 출판 이후 두 번째 작품인 ‘지금부터의 내일’이 탄생하는 데는 장장 십 사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기다림을 보상받은 독자들은 낭만 마초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지금부터의 내일’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나아가 ‘이 미스터리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를 비롯한 미스터리 랭킹을 연거푸 석권하며 평단의 갈채까지 한 몸에 받는 등 정통파의 힘을 당당하게 증명했다.

물론 이 작품이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이지만 한 권의 완결된 작품으로서 접근해도 아무 무리가 없는 완성도를 지녔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

하랴 료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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