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횡성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오는 27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

횡성소망이룸학교는 교육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성인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학습장으로 2015년 도 교육청으로부터 성인문해학교로 지정받았다.

이번 졸업식은 2017년 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5회째이며 졸업생은 초등 3단계 27명이다.

평균연령이 76세에 달하는 금년 졸업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집합교육과 가정학습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나가는 등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번 5회 졸업생들은 졸업생 전원이 모두 자서전을 쓰며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졸업식은 졸업앨범 영상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장신상 횡성군수, 권순근 횡성군의회의장 축하인사, 문해학습 영상, 유공자 포상, 장학금 전달, 송사와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졸업생 1인 20만원씩 총 54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지역오케스트라에서는 졸업식 식전공연을 후원 등 지역사회 곳곳의 아름다운 손길이 이어졌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교육의 기회는 공평해야 한다는 가치가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열정을 다해주신 졸업생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은 전하며 횡성소망이룸학교가 열려있는 교육의 전당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