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49명이 발생한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건물 입구 회사 명패가 보이고 있다. 이 회사(라이나생명)는 광주도시공사 건물에 입주해 있다.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49명이 발생한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건물 입구 회사 명패가 보이고 있다. 이 회사(라이나생명)는 광주도시공사 건물에 입주해 있다. ⓒ천지일보 2021.2.25

전날 기준 지역감염 15명 발생
광주 코로나19 누적 총 2047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보험사 콜센터(라이나생명 빛고을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에도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누적 총 40명대로 늘어났다. 따라서 지역 누적 확진자 숫자도 총 2047명이 등록됐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 15명(광주 2033~2047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이들 확진자 세부내용은 서구 보험사 콜센터 관련 9명, 명절 가족 모임 관련 3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명(광주 2039번) 등 15명이다.

특히 전날 밤 발생한 명절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중 광주 2042·2045번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거주 광주 2043번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설 명절 이후 가족접촉에 따른 감염이 이어지던 중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 집단감염의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

보험사 콜센터에 근무하는 1994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시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22일 확진됐다. 접촉자 검사 결과 가족 및 동료 등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추가 감염 최소화를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층의 전 직원을 자가 격리하고 CCTV 등 현장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 방역‧표면 소독 실시 등 조치했다. 해당 시설은 일시 폐쇄하고 입주직원 1400여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명령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지난 2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1일~14일 설 연휴 기간 5인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해 사적모임을 한 가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광주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감염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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