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2020.11.16.
[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서울·평양 공동 개최는 불발

[천지일보=이솜 기자] 호주 브리즈번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IOC 집행위원회가 호주 브리즈번 우선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호주 ABC방송 등도 “IOC는 이르면 25일 집행위원회 회의 직후 퀸즐랜드주의 수도인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독점 협상 도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OC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는 2032년 대회 유치를 희망한 여러 도시·지역의 제안을 살펴본 뒤, 가장 두각을 보인 퀸즐랜드주를 최종 협상지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리즈번은 스포츠 시설과 우수한 마스터플랜, 주요 행사 개최 경험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호주 외에도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했던 남·북한,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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