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해 창업기업 148만 곳

비대면 온라인쇼핑 56.4%↑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창업한 기업 수는 148만 4천여 곳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기업이 148만 4667개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 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되면서 부동산업 창업 수가 43만 7853개(29.5%)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하지만 부동산업을 제외하고도 전체 창업은 4.1%가 증가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창업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56.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8342개) 증가한 22만 8949개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청년층 창업이 전자상거래업(56.8%), 정보통신업(11.4%)중심으로 크게 증가(19.1%)했고, 60세 이상 시니어층도 기존경력을 활용한 정보통신업(46.5%), 전문·과학·기술업(31.7%)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