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연계
동서화합 도모 신성장 거점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생활·경제권이 겹친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지역을 연계할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에 따른 연구작업에 착수한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러한 발전전략 연구는 광주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등 6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인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4개 시·군이 포함돼 동서화합을 도모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의 당위성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비전 구상과 목표 수립 ▲경제·산업·문화·관광·교통·물류 등 분야별 연계 협력사업 발전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전남도와 경남도는 지역 공약은 물론 정부의 초광역 협력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중점 발굴키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신 성장축을 구축해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연구는 지난해 9월 전남도와 경남도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연결, 지리산권과 남해안권 관광 개발, 여수·광양의 정유화학 및 철강산업과 사천 항공소재 산업과의 연계 등에 공감하고, 남해안남중권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공동 추진을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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