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금 신청 '선발제외' 대상.(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2.24
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금 신청 '선발제외' 대상.(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2.24

3월 2~31일 사업장 소재 시·군청서 신청 접수
도내 중소기업서 6개월 이상 근무한 노동자
고용보험 실업급여 받는 노동자 대학생 자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동자자녀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금 규모는 총 1억5000만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 75명을 선발해 인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선정대상은 공고일인 2월 15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퇴직하여 고용보험 실업급여를 받는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이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부 대학생으로 조정했다. 장학금 신청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노동자 사업장 소재지의 시·군청 담당 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누리집 공지사항 ‘2021년 경남도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급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경남도 노동정책과(일생활균형담당)로 문의할 수 있다.

경남도는 시장·군수 추천을 받아 ▲월 평균소득이 낮은 노동자 ▲실직노동자 ▲장기재직 노동자 순의 기준을 고려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원 도 노동정책과장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어려움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혜택을 줌으로써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이번 장학금 사업에 도민이 많이 신청해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에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87명에게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금 33억6900만원을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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