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학교, 3월 개학연기 없어… 유·초1~2, 매일등교 가능
서울 내 학교, 3월 개학연기 없어… 유·초1~2, 매일등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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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학부모 부담 경감 등 위해 탄력적 급식 제공

조희연 “코로나 백신접종, 교직원 우선돼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학기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된다면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신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해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기본방향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24일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등교(원) 확대로 2단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적용 원칙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원)가 가능하다. 돌봄이나 기초학력 및 정서·상담 지원 필요학생과 중도입국 학생 대상 별도 대면 지도의 경우는 모든 단계에서 밀집도 기준의 예외를 계속 적용한다.

교육청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는 소규모 학교의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300명 내외인 학교’에서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인 학교 중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교 자율로 전체 등교를 결정할 수 있는 학교 수는 초 131개교, 중 118개교, 고 31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원격수업의 경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내실화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은 교과 및 학습자 특성에 따라 화상·채팅·콘텐츠·과제 수행 등을 적절히 혼용해 실시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특성상 보호자의 도움 없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강화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실물자료 중심의 놀이꾸러미와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해 가정과 온·오프라인 소통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안정적인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인력 및 운영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학사 운영에 따라 부분 등교(등교·원격수업 병행) 시 실별 밀집도를 고려해 여건에 따라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실별 최소 인원 분산 배치 등 안전을 고려해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도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방과후 과정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학교 방역 인력 9000여명 지원

교육청은 철저한 학교 방역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의 10% 이상을 방역 활동 등을 위한 대응 예산으로 의무 편성해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부, 자치구와 협력해 각급 학교에 방역 인력 9000여명을 지원하고, 1000명 이상 과대 학급을 대상으로 보건 실무와 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보건지원 강사 25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학교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은 ‘학교 방역 기본대책’에 따라 등교 개학에 맞춰 확보했다. 교육청에선 학교 방역물품 비축 현황,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현장 점검 확인해 방역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역물품은 구체적으로 체온계 학급당 1개, 보건용 마스크 학생 1명당 2매, 손소독제 학급당 2개 등이다. 방역인력은 유치원 1명, 초·중·고 학생 수 기준 3~5명, 특수 3명, 기타 2명 등이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환기 등 환경위생 관리 방안, 감염의심자·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 기본대책’을 개학 전 일부 개정해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학교급식 제공과 관련해선 학생 영양 관리 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서는 탄력적 급식을 제공한다.

탄력적 급식 제공대상은 가정에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학생 여부, 원격수업 시에도 급식 제공 희망 여부(수요조사) 등을 고려해 확정한다.

지역 및 학교의 급식 여건과 방역 여건, 교통안전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탄력적 급식 시행 여부 및 시기 등을 결정하고, 단계적(급식 희망 수요가 많은 경우 저학년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 확대 추진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청은 신학기 개학 이후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방역·학사·돌봄·교육 활동 분야 등의 핵심 내용을 종합한 ‘2021학년도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개학 1주일 전에 각급 학교에 배포 완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부터 확대되는 등교(원) 수업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와 더불어 교직원(특히 돌봄, 초등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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