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이집트 공장(LSMC)에서 현지 직원이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은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제공: LS그룹)
LS전선의 이집트 공장(LSMC)에서 현지 직원이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은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제공: LS그룹)

기술 공급·해외 투자 확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S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1월 현지 생산으로 가격 우위를 확보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준공했고, 작년 10월에는 전력, 통신 케이블 및 부품을 생산하는 인도 생산법인(LSCI : LS Cable & System India)에 5G 부품 공장을 준공하여 통신 부품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LS전선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1조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고, 11월에는 세계 1위 해상풍력개발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社와 ‘5년간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에서도 태양광 관련 사업 참여가 늘고 있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는 2019년 베트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총 5천만 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 ELECTRIC은 지난해 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LS산전’에서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1월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30년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사업 비중이 70% 이상, 디지털 신규 비즈니스는 50%를 넘는다는 내용의 ‘Drive Change for 2030’(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

LS-Nikko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 2000t 생산,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로,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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