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이 곤지암리조트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클로이 서브봇은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하거나 식사가 끝난 테이블의 그릇들을 퇴식구로 운반한다. (제공: LG전자)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이 곤지암리조트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클로이 서브봇은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하거나 식사가 끝난 테이블의 그릇들을 퇴식구로 운반한다. (제공: LG전자)

로봇·AI 등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AI 기술 확보 강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 맞춰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식음료(F&B) 등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같이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로봇은 병원, 호텔,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선반형과 서랍형 등 총 2종을 정식 출시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3칸의 서랍에 최대 1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잠금장치가 돼 있다. 관리자가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보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생을 위해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도 선보였다.

LG전자는 김상배 메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차세대 로봇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美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했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로봇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물체조작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AI 원천·응용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캐나다, 미국, 인도 등 글로벌 5개 지역에 AI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AI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AI연구소에서는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AI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AI가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 등을 연구한다.

북미R&D센터에는 AI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랩’을 두고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 내 AI 연구 조직에서는 생체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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