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장암지구 침수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6.8
이번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장암지구 침수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6.8

농경지 집중호우 피해 예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추진 중인 ‘배수개선사업’ 21개 지구 중 11개 지구에 국비 8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의 침수방지를 위한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에 확보한 추가 예산은 전국 최대 규모로 배수효과 개선을 위한 배수로·유수지 퇴적토 준설과 제진기·이중화 선로 설치에 투입된다.

퇴적토 준설은 배수로·유수지에 퇴적된 토사를 제거해 배수장으로 우수를 원활히 유입하기 위한 작업으로 11개 지구 65개소에 대한 15억 55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제진기 설치는 우수와 함께 유수지로 유입되는 폐비닐·잡목 등의 폐기물을 제거해 배수펌프 가동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7개 지구 15개소에 53억 2400만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낙뢰 등으로 전기 차단 시 배수펌프 가동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 선로를 설치하는 이중화 선로사업은 5개 지구 6개소에 12억 3700만원을 확보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추가예산 확보로 집중호우 시 배수처리가 취약한 지역을 개선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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