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81명, 비수도권 104명
일주일간 일평균 479명꼴 발생
전날 동시간대보다 89명 증가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휴일 영향으로 다소 주춤해진 듯 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5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 집계(336명)보다 49명이 늘어났으며, 그 전날 동시간대(291명)와 비교하면 89명 많다.
이들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281명(73.0%), 비수도권은 104명(27.0%)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7명, 광주 25명, 경북 18명, 인천 16명, 대구 15명, 부산 11명, 강원 8명, 충남 7명, 전북 6명, 경남 5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다.
2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설 연휴(2월 11일~14일) 이후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600명대까지 오르내리다 최근 다시 3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일별로 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4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52명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에 속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누적 227명).
또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2명(누적 17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10명)가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