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3

 

범죄자 씨로 난 육적 선민 끝내고

하나님 씨로 난 영적선민시대 시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아담 범죄 이후 만물에게서 떠나가신 하나님께서 다시 천지 만물을 되찾기 위해 6천년 동안 역사해오셨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한 유전자의 씨로 난 자들은 시대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다 배도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율법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범죄한 아담의 씨 곧 육적인 씨로 난 자가 아닌 영적인 하나님의 씨로 난 순수한 하나님 혈통의 자녀를 창조해, 절대 배도하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새 나라와 새 민족을 창조하기 위한 새 일을 계획하셨다.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오셔서 새 일과 두 가지 씨 뿌릴 것과 새 언약을 약속하셨다. 예레미야 31장에 새일 곧 여자가 남자를 안는다는 이 예언은 처녀 마리아가 아들 예수님을 낳아 안는 것으로 성취됐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 되는 예사롭지 않은 일이기에 새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성령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이다. 또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셨으니 예수님은 말씀으로 나신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씨로 나신 예수님에게 함께하셨으니 이 땅의 천국이었다.

아담 범죄 이후 사람들은 사망의 독을 먹은 아담의 유전자로 난 사람들이므로 모두 아담같이 흙으로 돌아갔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씨로 난 예수님을 보내셔서 그들을 다시 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이러한 재창조를 위해 초림 때 의인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리셨다. 또 예레미야의 약속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씨 곧 말씀의 씨를 뿌리셨다.

말씀을 받은 사람이 곧 신이며 신의 소생이라 하셨으니 이 씨로 거듭난 자만이 천국의 아들들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러나 범죄한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육적 선민의 시대를 끝내시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고 거듭난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다. 또한 씨 뿌리신 예수님께서는 추수하러 다시 오실 것을 새 언약으로 약속하시고 떠나가셨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3가지를 초림 때 예수님에게 오셔서 다 이루셨다.

추수하러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은 약 2천년이 지난 오늘날 계시록 14장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인쳐서 12지파를 창조하셨다. 추수해 인 맞은 이들을 하나님의 새 나라와 새 민족으로 삼겠다 하셨고, 오늘날 그 일을 이루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31장에 하신 예언이 이루어진 나라의 실체는 초림 때 예수님으로 비롯된 영적 이스라엘이며, 이 영적 이스라엘에 뿌린 씨의 열매를 추수해 이룬 나라의 실체가 바로 오늘날 재림 때의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다. 하나님께서 재창조한 12지파는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로 약속하신 새 일과 두 가지 씨 뿌리는 일과 새 언약은 결국 계시록에서 완성 된다.

남녀궁합 사람의 씨로 성탄하신 분

하나님이 인간의 몸 입고 오신 것

기성교단 장로·감리교

장로교 A목사

예수는 다윗의 혈통의 피를 이어받은 이스라엘 족속에서 나온 자이다. 예수는 다윗 혈통에서 나온 자요. 다윗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의 씨이다. 남자를 상대하지 아니한 여자 혼자의 몸으로 다윗의 피를 이어받을 수가 없으므로 남녀 궁합에 사람의 씨에서 성탄하신 분이시다. 성모 마리아가 남자와 상관없이 성령의 씨가 몸속에 들어가서 아기가 돼 예수님이 성탄 하셨다면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없으며 예수의 족보가 필요 없게 될 것이 아닌가? 예수의 족보는 하나님→마리아→예수라고 하면 될 것이 아닌가.

감리교 B목사

예수님이 탄생한 성탄절의 의미는 퀴스트에 따르면 성탄절은 인간 역사의 주인공이 교체되는 날이다. B.C와 A.D가 나눠지는 기점이 예수님의 탄생이다. 인류 역사의 주인공이 교체되는 기념의 날이 성탄절이다. 마틴 루터는 성탄절은 율법의 제정자가 오신 게 아니라 생명을 주신 분이 오신 날이라고 했다. 율법은 우리에게 정죄와 심판을 가져다준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러 오셨다.

존 칼빈은 성탄절은 하늘의 왕이 지상의 왕으로 부임하신 날이라고 했다. 게오르규는 성탄절은 하나님의 인간적인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날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셔서 인간의 몸을 입고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신 줄로 믿는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다.

성탄의 출발은 나자렛이다. 어떤 이스라엘의 역사책에도 나자렛이 안 나온다. 무명의 동네다. 그런데 나자렛에서 성탄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지명은 넷째르라고 하는 히브리 원어에서 유래된다. 새싹 줄기라는 뜻이다. 불품 없는 작은 동네가 새싹이 됐을까. 이사야서 11장 1절에서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뿌리가 나서 결실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다 멸망했을 때였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으로 예언했다. 이사야는 때가 되면 메시아를 보내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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