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순천형 맥가이버 정착지원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남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대 추진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전남 순천시가 ‘순천형 맥가이버 정착지원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남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대 추진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순천형 맥가이버 정착지원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남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대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순천형 맥가이버 사업은 순천시 읍·면 지역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50세 미만의 청·장년이 맥가이버 공작소에 거주하며 홀로 사는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주는 지역 상생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맥가이버)에게는 5년간 주거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착지원금으로 약 월 185만원이 지급된다. 또 맥가이버 활동을 위한 교육(수도, 전기, 농기계 등)과 귀농·귀촌 및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기존 맥가이버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맥가이버 양성공간인 ‘공유대장간’을 설치해 맥가이버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디지털 교육 등 활동 방향을 다변화해 순천형 일자리 특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명의 맥가이버가 월등·상사·별량 등 8개 마을에서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만능재주꾼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3월중에 9명의 추가 맥가이버가 선정돼 활동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순천형 맥가이버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읍·면 지역에 젊은 청·장년 인구 유입을 통해 활기찬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는 저출산·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의 문제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인구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남 시·군별 특성에 맞는 젊은 세대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라남도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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