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계림1동 계림장학회가 23일 저소득 가정 고교생 자녀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2.23
광주시 동구 계림1동 계림장학회가 23일 저소득 가정 고교생 자녀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2.23

설립 후 142명 학생 후원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 계림1동 계림장학회(회장 문병원)가 23일 저소득 가정 고교생 자녀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난 29년간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한 나눔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2년에 설립된 계림장학회는 성적이 우수한 계림1동 거주 중·고교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9년간 14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4300여만원을 지급했다.

계림장학회는 계림새마을금고(이사장 문삼용)에서 매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계림1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장학기금 2530만원을 추가 조성했다.

수혜학생 황 모군은 “장학금을 받게 돼 어머니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새 학기에도 더 열심히 공부해 이웃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효행자를 발굴해 효행상을 수여하고 지금까지 27명의 효행자에게 1350만원의 효행장려금을 지원했다. 이번 효행상은 94세 친정어머니를 14년 동안 모시고 있는 기금자(54)씨에게 동성철물상사(대표 남장희)에서 효행패와 효행장려금 50만원을 지급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장학기금을 조성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관내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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