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충만 기자] 만취 상태로 외제차를 몰던 공익요원이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뒤쫓아 오던 택시기사에게 붙잡혔다.

서울 모 구청 공익근무요원 김모(2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5일 오전 3시께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다가 이모(30) 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차를 몰았다.

또 이어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근처까지 3㎞가량 차를 몰면서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7대를 더 들이받은 혐의라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시 김 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33%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로 팔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인 김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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