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23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관련 꿈길 열람식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허석 순천시장이 23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관련 꿈길 열람식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23일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완료하고 허석 순천시장과 순천예총 관계자, 관내 미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사동 오림마을 인근 동천변에서 열림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책사업으로, 순천문화재단이 지난해 하반기 순천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했다.

순천문화재단에서는 지난해 9월 사업에 참여할 미술인 단체 2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김승열 현대조형연구소 24명, 위수환 미술공장 19명 등 총 43명의 지역 미술작가와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조성했다.

꿈길 열람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꿈길 열람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2.23

프로젝트는 순천의 생태와 꿈을 주제로 벽화 12점, 꿈의나무 조형물과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꼼지락마루 6점, 순천 미술 100년사를 담은 아카이브 자료 20점, 순천활동작가 및 출향작가 작품 129점, 순천의 청렴 정신을 담은 청동 팔마 부조물 1점을 설치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오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벽화와 꼼지락 마루 오브제 만들기 470점, 우리마을 지도그리기 작품 1점 등이 함께 설치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추운 겨울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작품활동에 참여해주신 예술인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지역 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꿈길이 동천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많은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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